강병원 이어 박용진 출사표.. 野 97그룹 당권도전 러시

이은지 기자 2022. 6. 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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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박용진 의원이 30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세대교체를 내세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출마 러시가 시작됐다.

강훈식·박주민·전재수 의원 등의 합류도 예상되면서 '원톱' 이재명 의원 견제를 위한 '97그룹 단일화'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훈식 의원도 28일 이인영 의원 주재로 가진 조찬모임에서 금주 내 출마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등 후보군이 쏟아지면서 97그룹 내 단일화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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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계파·팬덤 아닌 민심 승부”

강훈식·박주민·전재수도 채비

이재명 견제 ‘단일화’가 변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박용진 의원이 30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세대교체를 내세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출마 러시가 시작됐다. 강훈식·박주민·전재수 의원 등의 합류도 예상되면서 ‘원톱’ 이재명 의원 견제를 위한 ‘97그룹 단일화’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대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단순히 세대교체만 내세우면 낡은 가치로 끝날 수밖에 없고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로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계파와 팬덤의 수렁에서 민심이라는 동아줄을 잡고 빠져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욱 의원의 징계 문제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당시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에 “당이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97그룹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강병원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 의원의 위장 꼼수 탈당은 우리 민주주의의 규범을 깨뜨리는 행위로 (복당을) 안 받아야 한다”며 “검수완박 강행을 얼마나 많은 국민이 비판했느냐”고 지적했다.

강훈식 의원도 28일 이인영 의원 주재로 가진 조찬모임에서 금주 내 출마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등 후보군이 쏟아지면서 97그룹 내 단일화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강병원 의원은 “(97그룹이 이 의원에 대항해 단일대오를 이룰 가능성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의원도 “역동성을 위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 우려도 적지 않다.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97그룹의 출마가 단기필마일 경우에는 그냥 자기 혼자만의 목소리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 여당을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일갈하며 차기 대표 주자로서의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은지·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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