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수요 치솟는데 공급은 그대로..'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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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력 공급은 늘지 않으면서 관계부처가 비상에 걸렸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8월 둘째 주를 전후로 산업계가 휴가를 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올여름 전력수요가 91.7GW(기가와트)에서 95.7GW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7월 27일 최대 전력수요(91.1GW)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시기는 8월 둘째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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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돌입
올여름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력 공급은 늘지 않으면서 관계부처가 비상에 걸렸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8월 둘째 주를 전후로 산업계가 휴가를 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산업부는 올여름 전력수요가 91.7GW(기가와트)에서 95.7GW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7월 27일 최대 전력수요(91.1GW)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시기는 8월 둘째 주다.
반면 전력 공급량은 100.9GW로 전년(100.7GW)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전 가동은 지난해 17.7GW 대비 올해 2.3GW가 늘어 8월 둘째 주에는 20.7GW를 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후 석탄발전을 폐지하고 정비에 들어간 영향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예비력은 5.2GW로 최근 여름철 실적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우선 자발적인 수요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적용해 추가 예비자원 9.2GW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과 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물량도 사전에 확보했다.
280개 공공기관은 실내 적정온도 준수와 조명 부분 소등, 냉방기 순차운휴 등으로 수요관리에 들어간다. 발전·송배전 설비를 비롯해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 점검해 불시고장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계의 경우 8월 둘째 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와 한전,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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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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