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건비 부담된다?.."채용장려금 제도 확인하세요"

기사내용 요약
취업애로청년 고용했다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 정규직 6개월 이상 고용엔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종료 전 참여 기업엔 계속 지급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고양시 주최 제14회 청년일자리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0월7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기업 취업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2021.10.0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 지방 중소기업이라 면접 당일에 지원자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합격 이후 입사를 취소한 사례를 몇 차례 경험한 A기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의 도움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직 의사가 높은 청년 2명을 연결받고 채용에 골인했다.

#. 직영점 확장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B기업은 '청년채용특별장려금' 덕분에 리빙 큐레이터를 채용해 공간 컨설팅을 받았고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장려금 덕분에 인건비 부담을 덜고 사업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 서울 소재 중소 규모의 C병원은 청년 7명에 대한 지원금 7600만원을 뒤늦게 받았다. 그간 업무 인수인계 누락으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금을 받지 못했는데, 고용센터 직원이 '지원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안내해준 덕분이었다.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인데 어떤 장려금을 신청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30일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명한 아래 내용을 참고해 적절한 장려금을 신청하면 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지난 1월 이후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한 5인 이상 중소기업에 1인당 월 최대 80만원씩 최장 1년 간 96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직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청년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청년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해 취업활동계획(IAP)을 수립한 청년 ▲대학교 졸업 후 근로 기간이 1년 미만인 청년 등이 해당된다.

기업은 이런 청년을 고용할 때 주 30시간 이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청년일자리도약사업 누리집(www.work.go.kr/youthjob)에서 기업 소재지를 담당하는 운영기관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지난해 10~12월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한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에 1인당 월 75만원씩 1년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규 정규직 청년의 고용을 6개월 이상 유지하고, 전년도 연평균 대비 기업 전체의 근로자 수가 증가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채용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까지다. 신청은 고용보험 누리집(www.ei.go.kr)이나 가까운 고용센터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지난해 5월 말에 신규 신청이 종료된 사업이지만, 종료 전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년 간 지원금을 계속 지급한다.

고용부는 지원대상임에도 신청이 누락된 기업에 대해 '지원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센터에서 해당 기업에 우편 또는 유선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고용보험 누리집에서 직접 조회도 가능하다.

권창준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최근 청년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청년과 채용을 망설이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청년채용장려금이 청년과 중소기업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청년채용장려금 종류별 신청 가능 기간. 2022.06.30. (사진=고용노동부 자료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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