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벌에 쏘여 11명 사망..소방청, '사고 예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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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어나는 7월부터 9월 하순까지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말벌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119에 신고하고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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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9월 '벌 쏘임 사고' 늘어나
3년 사고통계기반 예보제 운영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어나는 7월부터 9월 하순까지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말벌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지난 3년 평균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를 보면 ▲6월 342건 ▲7월 988건 ▲8월 1508건 ▲9월 1537건 ▲10월 425건 등이다. 연평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9년 9명 ▲2020년 6명 ▲2021년 11명 등이다.
소방청은 이 같은 통계를 기반으로 예보를 2단계로 운영한다. 올해 출동건수와 지난 3년간 출동건수를 비교, 분석해 위험도를 예측하고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성묘를 위해 벌초를 많이 하는 8월 중순 이후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119에 신고하고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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