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48%가 여성..5급 이상 관리직은 24%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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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여성공무원은 전년도 대비 1.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이보다 높은 3.5%p 오르는 등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5431명 중 여성은 6171명(24.3%)이며 2020년(5165명·20.8%) 대비 3.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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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급 공채 합격자 53.2% 여성 '역대 최고'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여성공무원은 전년도 대비 1.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이보다 높은 3.5%p 오르는 등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21년말 기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14만5379명(48.1%)으로 2020년(13만6071명, 46.6%) 대비 1.5%p 증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광역·기초 포함)은 부산(53.8%) 서울(51.6%) 인천(51.3%) 순이며, 올해 처음으로 경기, 광주, 울산도 50%를 넘어섰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5431명 중 여성은 6171명(24.3%)이며 2020년(5165명·20.8%) 대비 3.5%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전체 비율에 이어 5급 이상 여성 비율에서도 37.4%로 가장 높았다.
울산(33.4%) 서울(30.6%)이 그 뒤를 이었으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1.8%에서 44.0%로 2.2%p 높아졌고, 주요 부서(기획·예산·인사·감사·실국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3.3% 대비 46.3%로 3.0%p 높아졌다.
2021년 7급 공채 합격자 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337명(53.2%)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9급 공채 합격자 2만1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3062명(60.4%)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242명, 여성 48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5746명에서 6277명으로 9.2%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 역시 전년도 1만4167명에서 1만660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2928명에서 3780명으로 29.1%p 크게 증가했다.
해당 통계는 지차ㅔ 인사제도 개선과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안부 누리집과 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임상규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이번 통계분석 결과, 자치단체 여성공무원과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과 역량 발휘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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