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광주은행,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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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TECH)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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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TECH)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손에 꼽혔다.
기술금융은 부동산담보·신용도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더라도 기술력만 있으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5월말 기준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39조3000억원이다. 기술금융 대출의 평균 금리는 3.26%로 일반 중소기업대출보다 13bp(0.13%포인트) 낮다.
금융당국은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 하나은행(대형), 광주은행(소형)이 1위로 평가받았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시 보증·담보가 아닌 순수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순수신용대출 잔액 비중과 창업기업 잔액비중이 각각 34.3%, 55.3%로 대형은행 평균(29.7%, 46.1%)보다 높았다.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신용 평가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TECH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기반 신규투자액이 200억원으로 소평은행 평균인 56억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많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술금융을 은행 내부 여신시스템에 내재화하고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도 자체적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평가 실시 중인 총 10개 은행 모두 높은 평가역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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