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형제는 위대했다' 부상 이탈한 득점 1위 '알란' 대신 '달란'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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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이탈로 침체됐던 브라질이 2002년생 신예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2주차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3-0(25-21,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주축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달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형을 뒤이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차기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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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달란' 형제가 모두 대표팀 아포짓 스파이커
베테랑과 찰떡호흡..막내 활약에 주장도 엄지척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에이스의 이탈로 침체됐던 브라질이 2002년생 신예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2주차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3-0(25-21,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선 대표팀의 2002년생 신예 달란 소우자(20)의 활약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브라질리그 Sesi-SP 소속 아포짓 스파이커로 지난 2018년 U-19 남미챔피언십에서 대회 MVP를 수상한 전력이 있다. 이번 2022 VNL에선 팀의 주포이자 그의 친형이기도 한 알란 소우자(28)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게됐다.
앞서 알란은 지난 24일 이란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회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알란은 이번 대회서도 남자부 전체 득점 1위를 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그의 갑작스럽게 이탈은 브라질 대표팀을 패닉에 빠뜨렸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불가리아 대표팀을 향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더해지며 브라질 대표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20살 신예 달란이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잡아내며 팀의 단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베테랑들과의 케미가 빛났다. 3세트 후반, 불가리아의 3연속 득점으로 23-20까지 추격받는 상황에서 달란이 결정적인 스파이크 득점을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달란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센터 플라비오 구알베르토(29)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불가리아 코너의 한 가운데 내려 꽃히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달란은 스파이크로 10득점으로 성공시키며, 리카르도 루카렐리(30, 11점), 아이작 산투스(31, 11점), 플라비오 구알베르토(29, 10점) 등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주장 브루노 레젠데(35) 역시 경기 직후 "달란은 우리 팀에 필요로 하는 패기를 쏟아 내줬다"며 그의 활약을 치켜 세웠다. 주축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달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형을 뒤이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차기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쌓게 됐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예선 3주차 일정을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현재 6위에 랭크된 브라질은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일본와의 경기를 끝으로 예선 일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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