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투자 의혹'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임..후임에 이동진 전무 선임

김화영 2022. 6.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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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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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28일 자로 사임했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로는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 형태로 선임됐습니다. 이 전무의 임기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까지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메리츠자산운용의 P2P(개인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P2P 사모펀드를 운용하면서 존리 대표 지인이 설립했고, 존리 대표 부인이 주요 주주로 있는 P2P업체 ‘P사’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존리 대표 부인은 P사가 설립될 때 2억 원가량을 투자해 이 업체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존리 대표가 지인이 설립한 P사에 차명으로 투자한 뒤, 회사를 통해 P사에 투자해 이해관계인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친 금감원은 P사에 대한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결정 과정과 존리 대표 부인의 투자자금 출처, 이해 상충 문제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메리츠자산운용 제공]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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