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1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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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줄었고, 학생 수도 8032명으로 지난해(7986명)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계약학과 유형별로 보면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을 위한 '채용조건형'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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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 양성 위해
정부, 관련규제 완화 검토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폭 늘었던 비대면 강의 수는 지난해 대면 수업 확대로 인해 절반으로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줄었고, 학생 수도 8032명으로 지난해(7986명)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계약학과 유형별로 보면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을 위한 ‘채용조건형’은 확대됐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올해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증가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지난해(2537명)보다 19% 늘었다.
반면 산업체 직원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올해 172개로 지난해(181개)보다 5% 감소했고, 학생 수도 5014명으로 지난해(5449명)보다 8% 줄었다. 교육부는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의 하나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대의 경우 올해 전체 계약학과 수는 114개로 지난해(100개)보다 14.0% 증가했고, 학생 수도 3193명으로 2021년(2896명)보다 10.3% 늘었다.
코로나19로 2020년 비중이 크게 늘었던 대학 원격강좌 수는 지난해 17만882개로 전년(34만793개)보다 49.9% 감소했다. 수강 인원도 지난해 771만3000명으로 전년(1218만 명)보다 36.7% 줄었다.
전문대에서도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3만2857개로 전년(9만3285개) 대비 64.8% 감소했으며, 수강인원은 지난해 148만7000명으로 전년(346만4000명) 대비 57.1%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일반·교육대 입학생 33만1906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 지역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고른기회전형 등 기회균형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 비중은 14.3%(4만7421명)로 지난해(12.7%, 4만2079명)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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