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려는 울산, 승리 필요한 포항..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

장보인 2022. 6.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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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유서 깊은 라이벌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포항은 7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K리그1 5위(승점 27·7승 6무 5패)인 포항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해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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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포항스틸야드서 K리그1 19라운드 격돌
3월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 나선 울산-포항 선수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월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울산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2.3.27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유서 깊은 라이벌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포항은 7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통산 전적에선 포항이 62승 51무 58패로 근소하게 앞서지만, 최근 10번의 동해안 더비에선 3승 1무 6패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은 올해 3월 27일 시즌 첫 만남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 정규리그에서 포항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포항은 중요한 길목에서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리기로 유명한 팀이다.

2013년, 2019년 리그 최종전 맞대결 승리로 울산의 우승을 저지했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선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로 마주하는 울산과 포항은 승점 3을 걸고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준비한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K리그1 선두(승점 40·12승 4무 2패)인 울산은 직전 18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승점 12·2승 6무 10패)와 0-0 무승부에 그쳐 달아나지 못했다.

어느새 2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32·9승 5무 4패)의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전에서 마저 흔들리면 독주 체제에 금이 갈 수 있다.

슛하는 엄원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그 최다 득점(28골)과 최소 실점(14골)을 자랑하는 울산은 팀 내 득점 1위인 엄원상(8골)을 비롯해 레오나르도(7골), 아마노(6골) 등의 든든한 활약을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조준한다.

29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 지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서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울산은 K리그2 부천FC과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결국 벤치에 앉혀뒀던 바코와 이청용, 레오나르도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해 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체력 저하는 포항도 마주한 문제다. 게다가 포항은 같은 날 대구FC와 FA컵 8강전에서 2-3으로 패해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현재 K리그1 5위(승점 27·7승 6무 5패)인 포항은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해 반전이 필요하다.

허용준 '첫 골이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9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포항 허용준이 첫 골을 넣고 있다. 2022.6.29 mtkht@yna.co.kr

포항은 '주포' 허용준(6골)과 골 감각을 되찾은 임상협(5골) 등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해 9월부터 부상으로 뛰지 못하던 골키퍼 강현무가 대구와 FA컵에서 복귀한 것도 반가운 일이다.

한편 패배를 잊은 대구는 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0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6위 대구(승점 23·5승 8무 5패)는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패(3승 6무)를 기록 중이다. 고재현(7골)과 세징야(5골), 제카(4골) 등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8위 수원FC(승점 21·6승 3무 9패)도 기세는 좋다. 시즌 첫 리그 3연승을 달리는 수원FC는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승우를 앞세워 4연승을 노린다.

'울산 따라잡기'에 박차를 가하는 전북은 2일 9위 김천 상무(승점 19·4승 7무 7패)와,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8승 5무 5패)는 같은 날 7위 FC서울(승점 22·5승 6무 6패)과 맞붙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일정>

▲ 7월 2일

제주-서울(18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울산(포항스틸야드)

김천-전북(김천종합운동장·이상 19시)

성남-강원(20시·탄천종합운동장)

▲ 7월 3일

대구-수원FC(19시·DGB대구은행파크)

수원-인천(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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