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의 核 의지보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더 강해야"

김윤희 기자 입력 2022. 6. 30. 11:35 수정 2022. 6.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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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 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핵 위협과 우크라이나 침략 등 복합적 안보 위협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에 입각한 더욱 강력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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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정상회의서 3분간 첫 연설

“韓, 더 큰 역할·책임 다하겠다”

오늘 나토총장 면담 뒤 귀국길

마드리드=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 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핵 위협과 우크라이나 침략 등 복합적 안보 위협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에 입각한 더욱 강력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3분 분량의 연설을 통해 “오늘날 국제사회는 단일 국가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전략개념에 반영된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며 “한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가 이런 연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하고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이니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이날 12년 만에 채택한 새 전략개념에서 중국을 ‘구조적 도전’이라고 명시했다.

나토는 ‘2022 전략 독트린’을 채택하고 “우리는 동맹으로 중국이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초래하는 구조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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