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반등..소비는 3개월째 하락

전세원 기자 입력 2022. 6. 30. 11:31 수정 2022. 6.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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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였던 4월보다 지표가 좋아졌고,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나란히 올랐다.

설비투자는 지난 2월(-5.6%), 3월(-2.3%), 4월(-7.6%)까지 3개월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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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산업활동동향

생산 0.8%·투자 13.0% 늘어

5월 국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였던 4월보다 지표가 좋아졌고,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나란히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발 고강도 긴축 행보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경기 회복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과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1.6%)에는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4월(-0.9%)에 다시 고꾸라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상승 전환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고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할 우려도 있어 향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업이 1.1% 늘며 5월 전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여가(6.5%), 숙박·음식점(4.3%)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3월(1.6%)과 4월(1.1%)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13.0% 증가했다. 지난 2013년 10월(13.2%) 이후 약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설비투자는 지난 2월(-5.6%), 3월(-2.3%), 4월(-7.6%)까지 3개월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증가로 전환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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