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OUL U, Daejeon is U 등 퇴출 수순..시장따라 바뀌는 도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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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이 바뀐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기존 도시 브랜드 교체에 나서고 있다.
수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애써 만들어 홍보해 온 기존 브랜드를 퇴출할 경우 막대한 매몰 비용이 드는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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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교체 때마다 퇴출 반복
브랜드 매몰비용 등 부작용 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전국종합
단체장이 바뀐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기존 도시 브랜드 교체에 나서고 있다. 수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3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의 ‘아이 서울 유’(I·SEOUL·U), 대구시의 ‘컬러풀 대구’, 대전시의 ‘대전이즈유’(Daejeon is U) 등이 줄줄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대전시가 16년간 이어지던 장수 브랜드인 ‘잇츠대전’(It‘s Daejeon)을 폐기하고 지난 2019년 새로 만든 ‘대전이즈유’는 3년 만에 조기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장우 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최근 시 업무보고 자료 등에 병기해 온 ‘Daejeon is U’ 도안을 넣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시장 취임식 등에도 사용을 배제키로 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 보도자료에서도 빠진다.
서울시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지난 2015년 기존 ‘하이 서울’(Hi Seoul)을 폐기하고 만든 ‘아이 서울 유’를 7년여 만에 새 브랜드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004년부터 사용해온 브랜드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18년 만에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로 교체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걸었고 취임 이후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반면 인천시는 ‘올웨이즈(All Ways) 인천’이란 브랜드를 유정복 당선인이 민선 6기 시장일 때부터 만들어 계속 사용 중이다. 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애써 만들어 홍보해 온 기존 브랜드를 퇴출할 경우 막대한 매몰 비용이 드는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도시 브랜드가 바뀔 경우 옥외 광고·홍보물·공무원 명함, 시내버스 도색 등에 들어가는 문구도 모두 변경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도시 정체성 등을 담은 브랜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등 체계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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