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북 '30대 이하' 청년 귀농 역대 최대

박천학 기자 입력 2022. 6. 30. 11:30 수정 2022. 6.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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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30대 이하 청년 가구가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통계조사를 시작한 2013년 218가구에서 2015년 197가구, 2020년 186가구로 감소하다 지난해 268가구로 급증했다.

이같이 지난해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가 급증한 데 대해 도는 4년 전부터 실시한 '경북 청년농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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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4% 증가 ‘268가구’

농업인 정착 지원금 제도 영향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30대 이하 청년 가구가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통계조사를 시작한 2013년 218가구에서 2015년 197가구, 2020년 186가구로 감소하다 지난해 268가구로 급증했다. 2020년 대비 무려 44.1% 증가했고 역대 가장 많이 귀농했다.

이같이 지난해 30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가 급증한 데 대해 도는 4년 전부터 실시한 ‘경북 청년농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위해 진입·정착·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진입단계에서는 농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도농가 멘토링 등으로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청년농 산업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보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현장 실습을 위해 초보 청년 농부에게 교육훈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정착단계에서는 농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3년간 총 1500만 원의 영농 창업비를 지원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3년간 월 80만∼100만 원을 제공하고 있다. 성장단계에서는 청년 농부의 창농 기반 구축을 위해 시설·장비 등을 1곳당 2억 원씩 지원하는 등 지역 농업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정책이 자리 잡으면 도시 청년층 유입으로 지방소멸위기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는 총 2710가구로 전년(2234가구)보다 21.3% 증가했으며 23개 시·군 중 의성군이 227가구로 가장 많았다.

안동=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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