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경보..밤 새 110mm 물폭탄

문가영 2022. 6. 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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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밤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7월 1일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5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퍼붓는 곳도 있겠다.

30일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내륙은 20~70mm, 강원동해안, 남부지방(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는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밤사이 중부지역에 최대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전 10시 사이 110.2mm의 비가 퍼부었다. 그 외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249.5mm, 용인시 처인역삼 239mm, 오산시 227.5mm, 안산시 222mm 등 수도권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30분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도(여주·안산·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하남·의왕·남양주·구리·안양·의정부·고양·부천·시흥·과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어 오전 6시 10분 인천 옹진·강화와 경기 북부의 파주·양주·동두천·김포에 내려진 호우주의보 역시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경기도 포천과 연천은 앞서 전날 오후 7시 30분 호우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그 외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충청북도(음성, 진천, 충주)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전 10시 사이 강원도에서는 원주 문막 115.5mm, 홍천 시동 103.5mm, 철원 동송 103.5mm, 횡성 99.5mm 등에서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충청권 역시 서산 279.1mm, 당진 246mm, 태안 167mm 등에서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편 경북 동남부 및 제주 북부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북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7월 1일부터 일부 중부지방에도 낮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겠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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