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 전망에 OTT 관련주 강세..에이스토리 9%↑ 스튜디오드래곤 4%↑

김현정 2022. 6.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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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사진 제공 = KT스튜디오지니]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OTT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6분 현재 에이스토리는 전일 대비 1650원(9.59%) 오른 1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3200원(4.62%)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토리에 대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 관련 수익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방영 시점부터는 웹툰 등 부가 판권도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미드폼 예능 SNL 시즌2 공급과 '모레에도 꽃은 핀다', '유괴의 날' 등의 작품 크랭크인에 따라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내년 기대작인 '무당(가제)'의 경우 내년 초 크랭크인되고 하반기 중 첫 시즌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플러스향 구작 12편 판매 매출이 더해져 영업이익률은 18.3%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1495억원, 영업이익은 97.9% 증가한 27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25억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2분기 방영 편수는 6.7편으로 '이브' '링크' 등 첫 방송이 일부 연기돼 신작 방영 편수가 줄었지만 디즈니플러스에 구작이 올라오면서 향상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구작의 경우 상각이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사실상 매출이 곧 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구작은 '비밀의 숲' '또 오해영' '시그널' 등 총 12편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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