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역 일대 여의도·용산 잇는 '한강변 복합거점'으로 재편

안상미 입력 2022. 6. 30. 11:18 수정 2022. 6.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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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대교 남단의 옛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역 일대가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민간개발과 연계해 노량진 일대를 경제활동과 주거, 문화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한강변 대표 복합도시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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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열람공고
저평가 유휴부지 선제적 개발계획 수립
수산시장, 노량진역, 수도자재센터 등 3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서울 한강대교 남단의 옛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역 일대가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공간이 가진 잠재력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노량진역 일대를 서울의 새로운 혁신축으로 재편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대상은 한강대교 남단인 동작구 노량진동 2의3 일원 약 17만㎡로 노량진역과, 대규모 유휴부지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수도자재센터 등이 포함된다. 해당 부지는 여의도, 용산과 물리적으로 가깝지만 철도와 도로로 단절돼 토지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다. 수산시장 이전 후 남은 옛 수산시장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민간개발과 연계해 노량진 일대를 경제활동과 주거, 문화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한강변 대표 복합도시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지상철도로 인해 토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노량진역’은 철도 상부에 데크를 깔아 주거, 상업, 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입체적‧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노량진을 직접 연결하는 차량‧보행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연계해 일대를 관광명소화하기 하기 위한 수변 활성화 작업도 추진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등 편의시설과 수변문화복합시설, 노량진만의 특색을 담은 워터프론트 등을 마련해 한강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량진역 일대를 3개의 특별계획구역(옛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역, 수도자재센터)을 지정했다. 수협이 소유하고 있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사전협상 방식으로 수산시장과 연계한 혁신적인 설계안을 통해 복합용도 및 수변복합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단위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올 연말 사전협상 착수를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저평가됐던 노량진역 일대를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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