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뱃속에 왜 육상 쓰레기가..플라스틱 섭취 심각 '멸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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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놓인 바다거북 10마리 중 8마리는 해양 플라스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혼획·좌초·표류한 바다거북 폐사체 34마리 중 28마리에서 해양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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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놓인 바다거북 10마리 중 8마리는 해양 플라스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혼획·좌초·표류한 바다거북 폐사체 34마리 중 28마리에서 해양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KOIST는 지난 2017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생태원과 '바다거북의 플라스틱 섭취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죽은 바다거북의 소화관을 공동부검해 분석했다.
그 결과 바다거북 34마리 중 28마리에서 총 1280개(118g)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바다거북 1마리 당 45.7개(4.2g)의 해양 플라스틱을 먹은 것이다. 이 쓰레기 대부분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된 일회용 포장재와 어업 중 나온 것들이었다.
이 거북이들이 먹은 플라스틱 종류는 다양했다. 필름 포장재 19%, 비닐봉지 19%, 끈류 18% 그물류 16% 밧줄류 11% 등이었다. 주로 초식성 바다거북은 섬유형 플라스틱, 잡식성 바다거북은 필름형 플라스틱을 먹었다.
이와 관련 홍상희 KIOST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 플라스틱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에게 미치는 영향과 해양오염의 실태를 보여준다"며 "육상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와 강이나 바다에서 조업 중 버려지는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 환경 단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많은 기관은 바다거북을 멸종위기종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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