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임..후임에 이동진 금융지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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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대표가 지난 28일자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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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홍유담 기자 = 차명 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대표가 지난 28일자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돼 있다.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로는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 형태로 선임됐다.
이 전무는 지난 28일부터 2025년 정기주주총회 때까지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맡는다.
앞서 존리 대표는 차명 투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되는 등 의혹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최근 금감원은 메리츠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하면서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용과 투자 경위를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운용 P2P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에는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P2P 업체 상품도 포함됐다.
메리츠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이름을 알렸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가치투자 전도사로 유명하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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