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50.2..넉달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비제조업 PMI도 2월 이후 처음으로 50 넘어

FILE PHOTO: Workers are seen on a crane above containers at the Yangshan Deep Water Port in Shanghai, China January 13, 2022. Picture taken January 13, 2022. REUTERS/Aly Song/File Photo

[서울경제]

코로나19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경기가 넉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 전달의 49.6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예상치(50.5)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인 50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 아래이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 2월(50.2)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 코로나 봉쇄 등의 여파로 지난 4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47.4를 기록하며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경기 확장 국면으로 나타났다. 역시 2월 이후 처음 50을 넘은 54.7을 기록했다. 이는 5월의 47.8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