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남매의 난' 구지은 완승..구본성 경영복귀 시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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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남매의 난'이 동생 구지은 대표의 승리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해 세 딸이 합심해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키고, 구 전 부회장이 지난 2월 보유한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는듯 했다가 장녀 미현씨가 돌연 지분 매각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남매의 난'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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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아워홈 '남매의 난'이 동생 구지은 대표의 승리로 굳어지고 있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되면서 구지은 대표 체제가 확고해졌다.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임시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이 부결됐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장녀 구미현씨와 합산 보유분인 58.62%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신속한 매각절차를 위해 매수자에 협조적인 이사진의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임시주총 소집을 두고 구 전 부회장이 세 자매가 선임한 이사들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경영복귀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아워홈 최대주주는 지분 38.56%를 보유한 구 전 부회장이지만 지난해 '보복운전'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현재 아워홈 경영권은 지분 20.67%를 보유한 막내 구지은 대표가 가지고 있다. 장녀 구미현씨와 차녀 구명진씨는 각각 19.28%, 1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워홈 경영권 분쟁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 대표는 아워홈 입사 후 네 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 전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밀려나 아워홈의 자회사 캘리스코 대표직을 맡았다.
이에 2017년 첫 번째 분쟁이 발발했으나 장녀 미현씨가 구 전 부회장과 뜻을 함께 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당시 구 대표는 구 전 부회장의 전문경영인 선임안에 반대하며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2019년에도 구 전 부회장의 아들 구재모씨의 아워홈 사내이사 선임안 등으로 한 차례 경영권 분쟁을 겪었고, 아워홈이 캘리스코 납품을 중단하며 캘리스코가 공급선을 신세계푸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 딸이 합심해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키고, 구 전 부회장이 지난 2월 보유한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는듯 했다가 장녀 미현씨가 돌연 지분 매각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남매의 난'이 재점화됐다.
그러나 이날 구 전 부회장이 제기한 안건이 부결되면서 구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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