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하루 장병급식비 1만1천원→1만3천원 인상

이정현 2022. 6.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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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가 13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국방부는 장병 중심의 '선택형 급식체계'를 추진, 급식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8.2% 상승한 1만3000원으로 인상해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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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1000원에서 18.2% 인상해 올해 말까지 집행
장병 급식 선택권 및 식단편성 자율성 확대 계획
軍 "장병 급식만족도 끌어올리겠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내달 1일부터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가 130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국방부는 장병 중심의 ‘선택형 급식체계’를 추진, 급식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사진=연합뉴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8.2% 상승한 1만3000원으로 인상해 집행한다. 이는 식재료 물가상승 등 급식비 인상 요인을 감안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장병 급식비 예산이 1125억원 증액한데 따른 조치다.

선택형 급식체계도 도입된다. 선 식단편성, 후 식재료 경쟁조달 시스템 도입 등 ‘장병 급식 선택권’과 ‘식단편성의 자율성’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장병 중심 급식 조달체계를 말한다.

인상되는 급식비는 장병이 체감하는 급식만족도가 향상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 국방부는 △장병 선호 급식품목 확대 △채소·과일 등 균형 있는 영양공급 △조리인력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조리하기 편리하고 품질이 보장된 식재료 조달을 통한 양질의 급식 제공을 약속했다.

특히 급식이 취약할 수 있는 주말과 휴일에 장병들이 만족하는 충분한 양의 식단으로 편성하고, 고가의 식재료 등을 사용한 일회성 또는 홍보 위주의 급식은 지양하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 범위 확대 등 부대 식단편성 자율성을 보장하고 소규모·격오지·도서지역 부대 장병에도 급식비 인상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급식 안전 관리도 약속했다.

아울러 장병 요구를 반영한 사후 식단편성과 다양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여러 공급자간 경쟁시스템 형성 등 ‘선택형 급식체계’로 지속 개선 계획도 밝혔다. 군 급식 개선과 별개로 농·축·수산물의 ‘국내산’과 ‘지역산 우선 구매’ 원칙을 견지해 접경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비의 지속적인 인상과 함께 현대화된 조리기구 도입 확대, 병영식당 환경개선, 조리인력 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장병의 급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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