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떠나는 이춘희 시장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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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세종시를 떠나는 이춘희 시장이 "그동안 행복했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 시장은 30일 이임식에 앞서 브리핑룸을 찾아 "편안한 마음으로 시장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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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8년 만에 세종시를 떠나는 이춘희 시장이 "그동안 행복했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 시장은 30일 이임식에 앞서 브리핑룸을 찾아 "편안한 마음으로 시장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마지막 브리핑이었지만 간간이 미소를 보이는 등 차분한 모습이었다. 되레 브리핑실 분위기가 더 무거웠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1일 조치원 청사 앞마당에서 2대 세종시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대 시장 임기까지 마무리하고 퇴임식을 갖게 됐다"며 소회를 풀었다.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소개한 그는 "이 말씀으로부터 세종시와의 인연은 시작됐다. 법령 제정과 입지 선정은 물론 '세종시'라는 명칭 결정에 이르기까지 소임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12년 시장 출마 배경, 행정수도 건설 과정에서의 1인 시위, 140차례 청와대와 국회 방문 등 애환을 담담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웠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설치를 위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시민과 공직자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후임 최민호 시장 당선인에게도 행정수도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최 시장(당선인)은 타고난 식견이 있는 분이고, 어떤 일을 하든지 잘 해낼 분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가 행정수도 완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애를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 시장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돼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으면서 세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5년 행복도시건설청 개청준비단장, 2006년 행복도시 건설청장을 거쳐 2014년부터 2·3대 세종시장에 내리 당선됐다. '세종시 설계자' 소리를 들으며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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