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났나..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브랜드 가치 하락

김호준 기자 2022. 6.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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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급성장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브랜드스탁은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브랜드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쇼핑 브랜드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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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정기세일 홍보물 사이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브랜드스탁, 올해 2분기 100대 브랜드 평가 지수

쿠팡, 1분기보다 7계단 하락한 20위 차지

이마트, 롯데百 등 오프라인 쇼핑몰은 상승세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급성장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최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흐름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몰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0일 발표한 올해 2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평가 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874.9점을 받아 20위를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7계단 하락했다.

또 G마켓은 1분기보다 8계단 하락한 31위에 그쳤다. 옥션도 10계단이나 하락하며 40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11번가(67위→68위), SSG닷컴(73위→86위)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80위에 올랐던 마켓컬리는 2분기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오프라인 쇼핑의 주요 브랜드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 종합 1위 브랜드인 이마트는 9위에서 8위로 1계단 올라섰다. 롯데백화점(58위→50위)과 현대백화점(72위→70위) 등의 주요 브랜드들의 가치도 상승했다.

브랜드스탁은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브랜드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쇼핑 브랜드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경기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이른바 불황형 브랜드의 가치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불황형 브랜드인 신라면과 참이슬은 각각 1계단, 9계단 상승한 6위와 27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는 938.3점을 얻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은 923점으로 2위를 지켰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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