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4연패 향해 '순항'

허종호 기자 2022. 6. 3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20회)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에서 4연패와 통산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와 함께 '빅4'로 분류됐던 52위 머리는 30일 오전 남자단식 2회전에서 존 이스너(24위·미국)에게 1-3(4-6, 6-7, 7-6, 4-6)으로 졌다.

머리가 윔블던 단식 2회전을 넘지 못한 건 생애 처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에서 리턴샷을 위해 라켓을 뻗고 있다. AFP 연합뉴스

단식 2회전 코키나키스 3-0 제압

女복식 기권한 탄에 파트너 분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반면 개최국 영국의 스타 앤디 머리와 에마 라두카누는 단식 2회전(64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세계 3위 조코비치는 29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79위 서나시 코키나키스(호주)를 3-0(6-1, 6-4, 6-2)으로 눌렀다.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20회)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에서 4연패와 통산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우승을 차지하면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 단독 2위, 윔블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로 올라선다.

1회전에서 권순우(81위·당진시청)를 2시간 27분 만에 1-3으로 꺾었던 조코비치는 코키나키스를 2시간 만에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시작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코트 후방에서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바람 때문에 서브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와 함께 ‘빅4’로 분류됐던 52위 머리는 30일 오전 남자단식 2회전에서 존 이스너(24위·미국)에게 1-3(4-6, 6-7, 7-6, 4-6)으로 졌다. 3시간 23분 동안의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머리가 윔블던 단식 2회전을 넘지 못한 건 생애 처음. 머리는 2005년 윔블던에 데뷔, 2013년과 2016년 정상에 올랐다.

여자 11위 라두카누는 55위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와 단식 2회전에서 0-2(3-6, 3-6)로 완패했다. 지난해 19세였던 라두카누는 윔블던 16강 진출로 눈길을 끌었고, US오픈에선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로 도약했다. 그러나 올해 3차례 메이저대회에선 모두 2회전에서 짐을 쌌다.

한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단식 1회전에서 이긴 하모니 탄(프랑스)은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30일 여자복식 1회전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기권을 통보해 파트너 타마라 코르파치(독일)의 분노를 샀다. 코르파치는 SNS에 “메이저대회 첫 복식 출전이 무산돼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며 “전날 3시간 정도 뛰었다고 다음 경기를 포기하면 프로라고 할 수 없다”고 탄을 비난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