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선 후 신규 입당 20만 '개딸', 민주당 대표 못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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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개혁의 딸)' 등 지난 3·9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20만명 안팎의 신규 권리당원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거권(투표권)을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3~4월에 입당한 신규 당원들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말까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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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성향 신규 당원들 전당대회 투표 못할듯
전준위 "전대 앞 선거권 기준 변경 어렵다"
투표 반영비율도 '권리당원 40%' 유지할듯
대의원 비중은 45%→25~30%로 줄이고
민심(여론조사) 10→25~30%로 가닥
예비경선, '당원 또는 민심 30%' 포함 유력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개딸(개혁의 딸)’ 등 지난 3·9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20만명 안팎의 신규 권리당원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거권(투표권)을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다수는 당 대표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지지 성향으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30일 복수의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전준위는 권리당원 선거권 관련 현행 당헌·당규 기준(6개월 이상 당비 납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이후 3~4월에 입당한 신규 당원들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말까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동안 친이재명(친명)계 일부 의원과 개딸 등 지지자는 선거권 부여 당비 납부 기준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여 신규 당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대 측에서는 ‘페이퍼 당원’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만든 기준을 흔들어선 안 되고, 기준 변경에 따른 선거 유불리도 뚜렷하게 예상되는 만큼 현행 유지를 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전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 통화에서 “당내 선거권 부여 기준 자체를 바꾸는 건 전당대회 투표 반영비율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선거권 문제는 단순히 ‘전당대회 룰’을 바꾸는 범위를 넘어선 문제라는 것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전준위 위원도 “선거권 기준을 바꾸자는 게 소수 의견이기도 했고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다보니 안 건드리는 것으로 정리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도 권리당원(40%)·일반당원(5%) 비중은 현행 유지하고, 대의원(45%) 비중을 15~20%포인트 내리고 일반국민 여론조사(10%)는 15~20%포인트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대의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각각 25~30% 선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예비경선(컷오프) 선거인단도 기존 ‘중앙위원회 100%’에서, 권리당원 투표 또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전준위 관계자는 “권리당원 30%를 포함할지, 일반 국민 30%를 포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룰 세팅에 속도를 더 내달라는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주문에 따라 이르면 7월 1일, 늦어도 4일까지는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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