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을 '방역 주적' 삼는 북한.. "완치 후에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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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인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신문은 "2년 반 동안이나 지구 전체를 휩쓸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와 방역 규정 준수에 대한 만성화, 완만성이 파국적인 후과(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는 높은 방역 강도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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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인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한 번 앓고 보니 별치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안도감을 가지거나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탕개를 늦추려는 경향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세계적으로 완치된 사람들 속에서 단기 및 장기 후유증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재차 앓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보건 전문가들은 악성 전염병을 앓았다고 해서 면역이 형성된 것처럼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2년 반 동안이나 지구 전체를 휩쓸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와 방역 규정 준수에 대한 만성화, 완만성이 파국적인 후과(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는 높은 방역 강도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신문은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는가에 대하여 누구나 각성을 높이고 예의 주시해야 하며 위기의식을 계속 고조시켜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추문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청정국'을 주장하던 북한은 지난달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음을 공표한 뒤 한 달 넘게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파 상황이 안정세를 과시하고 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신규 발열자 수는 전국적으로 4730여명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신규 발열자 수가 7000명대를 기록한 후 매일 1000여명씩 감소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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