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증 놓고왔네!" "괜찮아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분확인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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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 A씨 가족.
지난 29일부터 정부24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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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모처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 A씨 가족. 다들 어렵게 시간을 낸 여행이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A씨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 사람이라도 준비물을 빼놓지 않아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런데 여행 당일 공항에서 A씨만 주민등록증을 안 가져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순간 난감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갈 수 있었다. 정부24앱에서 ‘주민등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도 신분확인이 가능한 덕분이었다.
지난 29일부터 정부24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여기에 기재된 사항을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노출시켜 본인 신분확인을 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개정된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편의점(CU, GS, 세븐일레븐)과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인 여부를 확인받을 때 ▲공항과 여객터미널에서 탑승자 신분확인이 필요할 때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에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등록을 해야 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신원증명으로써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분실 위험이 낮아져 개인정보 유출, 위조와 변조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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