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윤 대통령 "북핵 대응, 3국 공동과제"

홍경진 2022. 6. 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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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29일(현지시각)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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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앞서 28일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29일(현지시각)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나가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홍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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