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홍보대사도 가상인간 시대..포항 '아일라' 뮤직비디오로 도시·관광 홍보 눈길
지자체 도시 이미지와 관광 홍보에도 가상 인간이 등장했다.
포항시는 지역홍보용으로 인공지능 가상인간 ‘아일라(AILA·사진)’를 개발하고, 아일라를 주인공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가상 인간을 뮤직비디오에 등장시켜 도시홍보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아일라는 영일만 해맞이 고장인 포항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포항시는 용궁에 사는 상상 속의 인어를 현실 세계로 끌어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아일라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인어 데이(In a Day)’는 4분28초 짜리이다. 인어 데이는 ‘포항의 관광명소에서 보내는 하루’와 바다에 사는 ‘인어의 하루’를 모두 의미한다.
포항시는 영일만 바다의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포항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다고 밝혔다. 아일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최근 관광명소로 떠오른 스페이스 워크, 닻 전망대, 해상 스카이워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명소를 여행하면서 자유를 즐긴다.
뮤직비디오는 포항시 공식 유튜브(yoube.com/pohangtv)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와 별도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일라의 용궁 생활을 상상할 수 있도록 아일라의 인스타그램 계정(instagram.com/usher ocean)에 각종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아일라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박재관 포항시홍보담당관은 “아일라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여러 홍보채널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비대면 소통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선거운동 첫날 돌발 이슈
- ‘테슬라 스펙’ 맞먹는 샤오미 첫 전기차···빅테크 성공·중국 패권 ‘두 토끼’ 잡을까
- 한소희, 혜리에 “뭐가 재밌었냐” 공개 저격→“성격 급했다” 빛삭
- 신라시대 철갑기병, 3800장 미늘 엮은 갑옷·투구로 중무장
- [김광호 칼럼] ‘한동훈 정치’의 네 장면
- [단독]‘유사모’ 뜨자···방통위 “주진형·송은이 등 유명인 사칭 광고 차단을” 긴급 공문
- 되살아난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전문가 예측 총선 판세도 뒤집혔다
- ‘윤 대통령 대파값 875원’ MBC 보도, ‘파란색 1’ 2탄 되나
- 이수정, 38억 강남 아파트 2채 “저축해 모아···대전 선산 있다고 대전 출마하나”
- “민주당이 못했던 것, 조국이 그냥 짖어불고 뒤집어부러라”···광주 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