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쫓긴다" 2차전지株 줄줄이 하락세..삼성SDI -6%

강은성 기자 2022. 6.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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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중국에는 크게 뒤지고 일본에 바짝 쫓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산업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정량·정성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별 경쟁 우위를 진단한 결과 2021년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 종합 경쟁력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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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국내 2차전지 산업, 중국과 격차크고 일본에 쫓겨"
29일 서울 용산역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중인 전기차의 모습. 2022.6.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국내 2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중국에는 크게 뒤지고 일본에 바짝 쫓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는 장 초반 6%대 하락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대비 1만4500원(-3.70%) 하락한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3만5000원(-6.14%) 급락한 53만5000원, SK이노베이션은 7000원(-3.50%) 내린 19만3000원을 각각 기록하는 중이다.

전날 산업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정량·정성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별 경쟁 우위를 진단한 결과 2021년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 종합 경쟁력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1위 중국과의 격차는 큰 반면 3위 일본과의 격차는 근소해 자칫 일본에 따라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은 100점 만점에 95.5점이었고, 한국은 86.3점이다. 일본은 84.6점으로 우리나라와 불과 1.7점 차이에 그쳤다. 이어 미국(76.4점), 독일(70.4점), 프랑스(65.5점) 등의 순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기술개발(R&D)·설계(91.2점)와 생산(92.2점)에서 2위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으나 수요(80.1점)와 조달(80.4점) 부문은 4위와 3위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일본은 원자재를 한국처럼 해외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우리보다 높은 조달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산업의 경쟁우위 지속을 위해 Δ세계 최고 전지기술 확보 Δ전지산업 가치사슬 강건화 Δ전지 수요시장 확대 Δ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강화 등의 정책 기본방향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 전지기술 개발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환경성 제고 등 산업의 가치사슬 강건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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