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간다" 완도 실종 일가족 시신 부검 시작
고귀한 기자 입력 2022. 6. 30. 10:30
오전 중 1차 소견..차량 감식도
완도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10)과 30대 부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시작됐다.
30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양 가족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벌이고 있다. 부검을 통해 수면제 복용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전날 신원이 확인된 조양 가족은 외관상 타살의 흔적 등 사고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 1차 소견은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외부 충돌이나 기계적 결함 등을 조사한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이의 학교에 한 달 일정의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연락이 끊겼다. 조양의 부모는 학교에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을 하겠다”며 지난 5월19일부터 6월15일까지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승인받은 체험학습 기간이 지난 16일 이후에도 조양이 계속해서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조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완도 신지도의 한 펜션에 머물다가 펜션을 나선 뒤 실종됐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통해 지난 28일 바닷속에서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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