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침공 가능성 있다"..英 외무장관 경고가 섬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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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통해 군사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대만 침공과 같은 파국적 오판을 하게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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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것처럼 중국도 전략적 오판을 범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통해 군사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대만 침공과 같은 파국적 오판을 하게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만에서 똑같이 재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미국이 지난해 11월 처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제기한 뒤 올해 2월 실제로 전쟁이 난 만큼 이번 영국의 주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러스 장관은 "자유세계가 협력해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며 "나토의 새로운 전략개념에 중국이 포함된 만큼 대만해협 이슈는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유럽 대서양의 안보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만이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돕고 대만과 경제적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영국이 대만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무기 추가 판매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영국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확실히 패배하는 것이 유럽에서 평화가 유지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러시아와의 협상은 가짜 평화와 미래 추가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도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후퇴하면 중국이 대담하게 대만을 침공하고 강제 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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