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켑카 출전' LIV골프 시리즈 2차 대회, 6월 30일 미국 본토에서 개최

이태권 2022. 6.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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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시리즈가 미국 공습에 나섰다.

남자 골프의 대표적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둔 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2018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PGA투어 통산 3승의 팻 페리즈, 멕시코 골프스타 에어브러햄 안세르가 LIV골프 대회에 첫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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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사우디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시리즈가 미국 공습에 나섰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번째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가 막을 연다. LIV골프 시리즈 2차 대회는 오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곤주 포틀랜드 펌킨 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LIV골프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주 무대인 미국 본토에서 열려 흥미를 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이 대회는 출범 전부터 사우디 여성 인권 탄압 문제와 사우디 정부가 미국 워싱턴 포스트 출신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문제로 미국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지난 2001년 9·11테러 유가족들은 LIV골프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 케빈 나 등 LIV골프 시리즈 출전을 발표한 미국 국적 선수들에 "조국을 배신했다"는 항의 서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초대 대회에 비해 선수 명단 면면이 화려해졌다. 남자 골프의 대표적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둔 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2018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PGA투어 통산 3승의 팻 페리즈, 멕시코 골프스타 에어브러햄 안세르가 LIV골프 대회에 첫 출전한다.

또한 LIV골프 측은 또 다른 멕시코 골프 스타 카를로스 오르티즈와 PGA투어에서 주목 받는 '신예' 매슈 울프(미국),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의 유지노 차카라(스페인) 등 '젊은 피'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LIV의 간판인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LIV 개막전에서 개인전(400만달러)과 단체전(75만달러) 우승 상금을 합해 475만달러(약 61억원)를 거머쥔 찰 슈워츨(남아공)이 2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대회도 초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48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흘간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른다. 개인전 상금 2000만 달러와 팀상금 500만 달러다. 특히 초대 대회 팀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찰 슈워츨을 비롯해 남아공 선수 4명으로 이루어진 LIV표 남아공 골프대표팀이 건재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국적 선수로만 이루어진 4명이 한 팀으로 나선다.

켑카와 디섐보는 첫 출전부터 팀의 주장을 맡았다. 특히 켑카는 친동생 체이스 켑카(미국)와 한 팀을 이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새로 합류한 '멕시칸 원투펀치' 안세르와 오르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유지노 차카라(이상 스페인)로 팀을 꾸려 멕시코·스페인 연합팀을 만들었고 케빈 나(미국)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환(미국),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등과 한 팀이 됐다.

(자료사진=브라이슨 디섐보.브룩스 켑카)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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