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건설 확정"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국민의힘)은 “30일 재정평가위원회에서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본격적으로 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단~녹산선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 22일 재정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와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이번 예타조사 결과, 하단~녹산선의 총사업비는 1조1천265억원이고, 경제성 분석(B/C)은 0.89, 종합평가(AHP)는 0.542을 받았다. B/C는 1, AHP는 0.5를 넘으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사진). [사진=김도읍 의원실]

하단~녹산선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역(1호선)에서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산업단지까지 길이 13.47km, 정거장 11개의 규모의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강서주민들과 함께 서부산권 도시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도읍)를 발족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기뻐헀다.

하단~녹산선은 2017년 6월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부산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의 승인·고시를 받은 뒤 1년 만에 기재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2020년 5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결과(B/C 0.85, AHP 0.497)가 아쉽게 기준치(0.5)보다 0.003이 부족해 예타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토부와 부산시를 국회로 소집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분석과 대응책을 논의한 뒤 2차 예타조사를 추진했다. 이후 기재부·국토부·부산시·한국개발연구원(KDI) 측과 수시로 접촉한 끝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을 이끌어 온 김 의원은 “하단~녹산선 건설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강서구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사업인 가덕도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부산권과의 연결로 국가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동부산~진해~창원~마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역할 수행으로 강서구가 동남권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 하단~녹산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재 교각으로 계획된 건설방식을 지하화로 변경해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조기 착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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