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지난 색깔론 꺼내든 정부·여당..정쟁 아닌 민생 집중할 때"

전민 기자 2022. 6. 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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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힘과 정부를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통스러운 민생현실 앞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을 뒤집는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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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민생 희생시키는 정치,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힘과 정부를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통스러운 민생현실 앞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을 뒤집는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이 의원은 최근 정쟁에 거리를 두면서 민생에 대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일자리 부족, 고물가, 고금리, 주가 가상자산 하락 등으로 국민들은 하루하루 허덕이는 중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철 지난 색깔론이나 거짓말로 정쟁을 도발하고 몰두하는 모습이 참으로 딱하고 민망하다"며 "예를 들어 서해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이 중요하겠지만, 민생위기 앞에서 이 일을 정쟁 대상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색깔론으로 반전을 꾀하려 했던 이전 보수 정권을 답습해서야 되겠느냐"며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문제에 눈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금리 인상으로 상가나 소규모 택지가 직격탄을 맞고 지방부터 부동산 하락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끌(영혼을 끌어모아)로 집을 사고 빚투로 생계 유지하던 청년들이 고금리 때문에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생계형 빚에 대한 이자급증공포를 어르신들이 홀로 감내하게 방치해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앞으로 더 어려워지겠지만,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하다"며 "정략을 위한 정쟁에 민생을 희생시키는 정치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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