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LG화학·현대로템 등 폐플라스틱 자원화 협력 맞손

최준영 기자 2022. 6.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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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화학·엔지니어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30일 현대로템, LG화학,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의 시멘트 대체 연료 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번에 구축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플랫폼을 국내 시멘트 업계 전체로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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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생태계. 삼표시멘트 제공

폐플라스틱 활용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공조 취지

삼표시멘트가 화학·엔지니어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30일 현대로템, LG화학,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의 시멘트 대체 연료 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플라스틱 소각 이후 발생하는 부산물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멘트 업체는 유연탄을 주 연료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함량이 높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을 대체 연료로 확대 사용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연소하면 부산물인 염소 더스트(Dust)가 발생한다. 염소 더스트는 폐기물로 분류되며, 재활용 처리가 어려워 주로 매립에 의존한다. 이에 따른 환경 부담 및 비용이 발생한다. 염소 성분은 시멘트 예열기 내부 벽체에 부착해 원료 이송을 방해하면서 설비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삼표시멘트, 현대로템, LG화학 등은 염소 더스트 재활용에 대한 기존 처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삼표시멘트는 앞으로 폐플라스틱을 유연탄 대체연료로 적극 활용한다. 염소 더스트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광물화 공정과 염화칼륨 제조를 위한 증발 농축 공정의 운영 최적화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애니텍과 자원화 설비 구축을 위한 협력을 통해 확보한 자원화 기술을 적용, 염소 더스트를 비료 원료인 염화칼륨(KCl)으로 만든다. LG화학은 화학적·물리적 기술을 접목해 염소가 소성로 내부에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공정 기술 및 염소 더스트 자원화 설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번에 구축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플랫폼을 국내 시멘트 업계 전체로 확대해 나간다. 신사업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개선 등 대정부 정책건의를 통해 사업확대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한다. 한국엔지니어연합회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강연회 등을 통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지속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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