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주의! 10건 중 3~4건은 여름철에 집중

김경림 2022. 6.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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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10건 중 3~4건은 6~8월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6만9062건이 발생하여 연평균 1만38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은 14.7%(1만156건)로 빗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빗길 교통사고는 야간에 더 많이 발생했으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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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빗길 교통사고 10건 중 3~4건은 6~8월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6만9062건이 발생하여 연평균 1만38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9%인 2만6194건이 6~8월에 발생했다. 특히 7월은 14.7%(1만156건)로 빗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대비가 퍼붓는 장마철에는 교통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 나온다. 

통계상 맑은 날에는 주간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반면 빗길 교통사고는 야간에 더 많이 발생했으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였다.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2.1로 맑은날 1.5보다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시간대인 오전 4~6시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6.4로 가장 높았다.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한다. 

빗길 야간사고는 주간과 비교해 차대사람사고 비중이 높았고, 신호위반사고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사고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2.6%에 불과하지만, 치사율은 8.7이었다. 

이는 빗길사고 평균 치사율 2.1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으로 감속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고영우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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