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지지해달라"..尹, 나토서 홍보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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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자 외교 무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활용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도 유치 활동에 전념하면서 부산엑스포 개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노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호주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고,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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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부산엑스포 유치 국정과제 선정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도 출범 예정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 포르투갈서 유치 활동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자 외교 무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활용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국 정상과 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도 유치 활동에 전념하면서 부산엑스포 개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유치 활동은 계속됐다. 이튿달인 2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회담 테이블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고,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부 차원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진행한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출범 계획을 알렸다. 한 총리는 “7월 8일 발족하는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민간 쪽에서 네트워크 가지신 분들이 들어간다”며 “장관까지 합치면 30분 정도 되는데 (인당) 10개국 정도만 맡는다 해도 300국 아니냐. 게임을 해보자”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 대사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파리 사무국 인원도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면서 “각 대사와 접촉을 할 것이고 대사들을 총괄하는 지휘자도 차관이 해볼까 했는데 예전에 (주요국) 대사했던 분을 리더로 나서 전체 대사를 총괄하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지난 21일 파리 BIE 총회에서 열린 경쟁PT와 관련, “저와 현대차 젊은 여자연구원, 에티오피아 출신 교수, 부산시장 등 4명이 연설했는데 평은 굉장히 좋았다”고 자평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지난 27일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에 참석해 별도로 엑스포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콘퍼런스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과 국제기구·NGO 등에서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엑스포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에선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중이다. 정부대표단은 부산이 대형 국제행사를 여럿 개최한 검증된 역량을 갖췄고, 우수한 교통 ·관광·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박람회 개최 적지임을 적극 알리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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