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국세 196.6조원..고용 회복·기업 실적 개선에 소득·법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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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걷힌 정부 세금이 전년동기보다 34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회복에 따른 상용근로자수 증가로 소득세가 크게 늘었고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도 더 걷혔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걷힌 누적 국세수입은 19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걷힌 법인세는 60조9000억원으로 전년(37조9000억원)보다 6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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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법인세 60.9조원 걷혀..5월에만 9.5조
국세수입 중 소득세는 고용회복과 지난해 경기회복 등으로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9조1000억원 증가했다. 월평균 상용근로자수는 2020년 12월~지난해 4월 1467만명에서 지난해 12월~올해 4월 1544만명으로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누적 소득세는 60조7000억원 걷혔다.
법인세도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하며 23조원 늘었다. 지난달까지 걷힌 법인세는 60조9000억원으로 전년(37조9000억원)보다 60.7%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걷힌 법인세는 9조5000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중소기업 분납분 납부가 증가하며 전년동월보다 1조6000억원 더 걷혔다. 12월 결산법인은 3월까지 법인세를 신고 및 납부하는데, 대기업의 경우 분납기한이 1개월인 반면 중소기업은 2개월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비와 수입이 증가하며 부가가치세는 누적 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수출 등에 따른 환급이 늘면서 1조6000억원 감소한 마이너스(-)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교통세의 경우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지난달 8000억원 걷히면서 전년동월(1조3000억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4월 30일까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20% 유류세 인하폭을 5월부터 30%로 확대했다.
지난달 증권거래세는 6000억원 걷히면서 전년동월보다 3000억원(36.3%)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증권거래대금 620조4000억원에서 올해 3월 389조9000억원으로 37.2%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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