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퍼펙스트톰 위기 진원지는 文정권..文정부 무능부터 참회해야"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2022. 6.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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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무능부터 참회하고 비판하라"며 "퍼펙트 스톰에 가까운 지금 위기의 진원지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맞받았다.

성 의장은 "부동산 폭망, 천문학적 국가부채, 공공요금 후임 정부에 이월, 가상자산의 방치 등 민생을 내팽개친 정권이 문재인 정부였다"며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대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것은 과감히 협력하겠다는 발언에 책임을 져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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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망, 천문학적 국가부채 등 민생 내팽개친 文정부"
"野 임시회 소집, 명백한 법 위반..말로만 민생 법도 무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무능부터 참회하고 비판하라"며 "퍼펙트 스톰에 가까운 지금 위기의 진원지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맞받았다.

성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역임하신 김 위원장의 앞뒤 안 맞는 공격은 품격을 떨어뜨리는 정치 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출장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대신해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지금의 경제위기의 원인도 문재인 정부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 큰 부분 중 하나"라며 "국민의 민생까지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마시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성 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당일 긴급회의를 열어 물가·추가경정예산(추경)·금융·외환시장 동향 등을 점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전문가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이를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김 위원장은 지금의 위기가 지난해 말부터 예견된 위기라고 인정했는데,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그 위기 상황에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공공요금 관리는 손 놓고, 해외자원개발은 적폐로 낙인찍어 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경제 위기관리는커녕 모든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무능함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성 의장은 "부동산 폭망, 천문학적 국가부채, 공공요금 후임 정부에 이월, 가상자산의 방치 등 민생을 내팽개친 정권이 문재인 정부였다"며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대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것은 과감히 협력하겠다는 발언에 책임을 져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인기 관리만 하다 실패한 정권의 무겁고 무서운 유산으로 힘들게 난국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고도 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이 지난 28일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민주당의 이러한 시도는 명백한 법 위반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민주주의 협상 정신을 무시하고 편의적으로 쉽게 해석하는 특출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검수완박법을 지키기 위해 합의도 깨고 법도 무시하는 행태를 그만두라"며 "진짜 민생을 생각한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조건 없이 원구성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선과 지선에서 입법 독주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권력의 단맛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국민들이 국회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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