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페인 동포 만난 尹대통령 "자랑스러운 모국 반드시 만들 것"

허주열 2022. 6. 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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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29일 현지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스페인에서 동포 간담회가 개최되는 것도 15년 만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외 동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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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페인 한인 회장 "윤석열·김건희, 해외 750만 한인이 적극 지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29일 현지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호텔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민 1세대 동포를 비롯한 동포단체 대표, 스페인 사회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기 재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의 스페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인들(4500명)과 한·스 교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나토 회의에 참가한 우리 대통령 내외분의 스페인 방문은 스페인 전 한인들의 영광이며, 유럽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세계 한인들의 큰 자부심이며 자랑이 될 것"이라며 "최근에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내심 조국의 앞날이 걱정도 되지만, 스페인 한인들은 대한민국의 굳건함을 믿으며,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더욱더 강건하게 될 대한민국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존경하는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스페인 한인들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온 힘을 다해 일어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 해외 750만 우리 한인들이 적극 지지한다. 힘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영기 재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고국으로 영구 귀국할 정도로 동포 사회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알고 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동포 사회가 예전처럼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스페인에서 동포 간담회가 개최되는 것도 15년 만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외 동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평화와 안보,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나토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스페인을 포함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으로서의 포부와 해외 동포에 대한 지원 의사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다. 현지에서 손쉽게 체감 가능한 디지털 중심의 교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손들이 민족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동포와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모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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