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7월 코스피 2,250∼2,500 전망..등락 반복할듯"

홍유담 2022. 6.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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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250∼2,500으로 30일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상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시장은 어떤 스케줄로 진행될지 알고 있어 금리 인상이 가져올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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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했다. 2022.6.3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7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250∼2,500으로 30일 제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상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시장은 어떤 스케줄로 진행될지 알고 있어 금리 인상이 가져올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 수급도 극단으로 치우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 둔화에 유럽과 일본의 통화 긴축으로 달러 강세는 진정될 수 있고,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와 수급 변화를 고려해도 시장은 급락보다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대응은 여전히 지수가 아니라 업종"이라며 "중기적으로 지수에 대한 분할 매수는 가능하지만, 성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 어닝 시즌(집중적인 실적 발표)을 앞두고 이익 추정치가 변할 수 있는 시점으로, 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업종을 고른다면 시장보다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IT 하드웨어, 건강관리 업종을 추천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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