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100mm 넘는 폭우..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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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북부 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천 150.5㎜, 증평 149.5㎜, 제천 111㎜, 충주 111.8㎜, 괴산 109㎜, 청주 74.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청주 오창의 지하차도에 물이 찼으나 오전 4시 10분께 배수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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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중북부 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천 150.5㎜, 증평 149.5㎜, 제천 111㎜, 충주 111.8㎜, 괴산 109㎜, 청주 74.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로 인해 도로 등 배수 불량 14건, 수목 전도 17건, 토사 유출 2건, 기타 4건 총 37건의 피해가 시군청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청주 오창의 지하차도에 물이 찼으나 오전 4시 10분께 배수가 마무리됐다.
오전 4시 16분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또 오전 6시 8분께 증평군 도안면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고립됐지만 운전자가 스스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주시 칠금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도로도 하수도 역류로 침수됐으나, 지금은 물이 모두 빠졌다.
충주시 엄정면의 한 농로에는 밭의 흙이 농로로 유출됐으나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에서는 가로수 등 수목 17그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늘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이라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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