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막히고 범실 우르르..' 한국, 태국에 잡히며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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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만 21개가 쏟아졌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예선 9차전에 나선 한국이 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1-25, 22-25, 17-25)으로 패했다.
박혜민과 김희진의 공격까지 차단당하며 결국 1세트는 25-11로 태국이 차지했다.
이어 찻추온이 막판 매서운 서브로 마무리 득점을 내며 25-17로 태국이 3세트까지 차지,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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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범실만 21개가 쏟아졌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예선 9차전에 나선 한국이 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1-25, 22-25, 17-25)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셧아웃 패배로 한국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총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세트를 따낸 경기는 2주차에 치른 튀르키예전 하나뿐이다.
선발로는 염혜선, 이주아, 김희진, 박정아, 강소휘, 이다현, 한다혜가 나섰다.
1세트부터 더블스코어로 졌다. 초반은 이주아가 블로킹 득점, 박정아의 공격 득점이 나오는 등 비등비등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태국이 미세하게 앞선 8-6부터 한국은 점점 빈틈을 허용했다. 리드를 한번 내주자 한국은 범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태국의 블로킹이 번히 올라온 상황에서 대놓고 공격을 시도하다 고스란히 실점으로 이어졌다. 범실은 7개를 기록했다.
세트 후반에는 점수가 18-10까지 벌어졌다. 리시브까지 흔들리자 분위기 전환이 더욱 어렵게 됐다. 박혜민과 김희진의 공격까지 차단당하며 결국 1세트는 25-11로 태국이 차지했다.
2세트는 14-14까지 동점으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박정아가 빈틈을 노렸고 염혜선이 서브에이스를 내며 분위기를 먼저 끌어왔다.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중원에서도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범실로 이어지며 태국이 다시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15-15 상황에서 염혜선과 이다현이 충돌해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직후 폰푼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17-15, 태국이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정아가 2세트에서만 7점을 냈지만 방법이 없었다. 2세트 역시 태국이 25-22로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도 한국이 중반까지 반짝 리드하는 형국을 만들었다. 박정아와 이다현이 선전했다. 특히 이다현의 속공센스가 돋보였다. 그러나 이후 아웃 범실을 내며 차츰 무너지기 시작했다. 태국은 찻추온을 앞세워 블로킹에서만 3점을 가져갔다. 핌피차야가 4득점을 보탰다. 태국이 이번에도 먼저 매치포인트에 접어들었다.
이어 찻추온이 막판 매서운 서브로 마무리 득점을 내며 25-17로 태국이 3세트까지 차지,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주장 박정아가 전 세트를 통틀어 12득점을, 이주아가 8득점, 이다현이 7득점을 올렸다. 다만 범실이 21개로 너무 많았다. 태국은 찻추온이 14득점, 앗챠라폰이 13득점, 핌피차야가 11득점했다.
3주차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7월 1일 오전 2시에 브라질을, 오후 11시 30분에 이탈리아를 차례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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