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삼성전자 렌털 연합, 월 평균 2000대 팔았다

SK매직과 삼성전자 간 렌털 협업이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SK매직은 7월부터 삼성전자 가전 렌털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매직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스페셜 렌털 서비스' 현황을 집계한 결과 1년간 누적 판매량 3만대로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SK매직 모델이 SKT 매장에서 삼성 비스포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셜 렌털 서비스는 비스포크, 그랑데 등 삼성전자 가전과 SK매직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를 결합했다. 필터 교체, 분해·세척 등 가전 케어 서비스와 함께 드레스 룸, 냉장고 정리정돈 서비스 등 프리미엄 공간 케어 서비스를 각 상품별 8~40개월 단위로 제공한다.

판매 품목은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냉장고·김치냉장고 △에어컨 △프리미엄 청소기 등 총 6개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건조기로 전체 판매량의 2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순으로 판매됐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7월부터 삼성전자 판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윈윈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렌털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생활구독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삼성전자 스페셜 렌탈 서비스

한편 SK매직은 삼성과 협업한 '스페셜 렌털 서비스' 출시에 이어 지난 3월에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손잡고 커피머신 '라떼고'의 '스페셜 렌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세제부터 각종 필터와 커피 원두, 밀키트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구독 사업 영역도 확대 중이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