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일부 없는 여자축구 선수, '최강' 미국 대표팀 데뷔전

유영규 기자 2022. 6.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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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의 일부 없이 태어났으나 일반인과 당당히 경쟁해온 미국 여자축구 선수가 당당히 '최강'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카슨 피켓(29)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미국의 2-0 완승에 이바지했습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국가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보인 피켓은 결국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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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의 일부 없이 태어났으나 일반인과 당당히 경쟁해온 미국 여자축구 선수가 당당히 '최강'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카슨 피켓(29)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미국의 2-0 완승에 이바지했습니다.

피켓은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채로 태어났으나 어릴 때부터 몸이 성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해왔습니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 데뷔, 시애틀 레인과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호주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서 뛰는 피켓은 최근 프로 무대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6월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국가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보인 피켓은 결국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피켓은 3년 전 감동적인 사진 한 장으로 팬들의 가슴을 울린 적이 있습니다.

2019년 4월 경기장에서 자신처럼 한쪽 팔 일부가 없는 아이와 '하이 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열심히 축구에 집중한 피켓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사진=미국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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