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홀수월 1일마다 '상시채용'..AI 면접관 "너, 내 인재가 돼라"

박소현 2022. 6.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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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홀수월 1일마다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AI 면접관 “너, 내 인재가 돼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원자 편의성과 채용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홀수월 1일마다 부문별 상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부터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면접이 포함되는 상시채용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을 도입하며 이번 7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홀수월의 1일마다 채용 공고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일괄적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각 현업 부문마다 채용 공고 게시 시점이 달라 지원자가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 도입되는 일괄 게시 방식은 지원자가 매 홀수월 1일에만 공고를 확인하면 되고 채용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7월 신입 채용은 ▲경영기획/지원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서비스 ▲플랜트운영/기술 ▲파이롯트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하며 14일까지 서류 접수 가능하다.

더불어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부터 최초로 AI 면접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스타트업인 ‘제네시스 랩’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를 면접에 적용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AI 면접은 AI가 지원자에게 질문하면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의 표정, 행동, 음성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가 지원자의 답변 음성을 문장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해 어떤 역량이 있는지 도출해 내는 '행동사건면접(BEI, Behavior Event Interview)'도 병행한다. 아울러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원자 이력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과 적합한 직무와 채용공고를 추천해주는 지원자 맞춤형 서비스 등 지원자 편의를 확대할 방안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채용 공고를 게시하는 시기에 맞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이번 설명회는 7월 8일에 개최된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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