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펜스 직격 안타에 2볼넷 맹활약..SD는 3연패 탈출

김하진 기자 2022. 6. 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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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2경기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행진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번 출루했고, 1득점도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8(237타수 54안타)로 올랐다.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후 9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카일 넬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곧이어 투수의 1루 견제 실책 때 2루를 거쳐 3루에 안착했고 CJ 에이브럼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로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노에 라미레스와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시속 89.3마일(약 143㎞)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강타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4-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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