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침몰시킨 공격수? 어서 데려와' 웨스트햄, '614억' 장전

한유철 기자 2022. 6.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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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과 관련해 비야레알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단주마를 두고 비야레알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14억 원)보다 살짝 낮은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합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비야레알의 상승세엔 단주마의 활약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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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과 관련해 비야레알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단주마를 두고 비야레알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14억 원)보다 살짝 낮은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합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단주마는 PSV 아인트호벤 유스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PSV가 아닌 네이메헌에서 2016-17시즌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17-18시즌 팀 내 핵심으로 도약했고 2부 리그인 주필러 리그에서 28경기 11골 17어시스트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후 벨기에 클럽 브뤼헤를 거쳐 2019-20시즌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었던 본머스였다. 국내 팬들에겐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끈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적 첫해 단주마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2년차, 본머스는 2019-20시즌 18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그렇게 2부 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단주마는 리그 33경기 15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1-22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이 그에게 손을 건넸다. 당시 비야레알은 2350만 유로(약 320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려도 있었다. 본머스 2년차 때 좋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2부 리그에서 거둔 기록이다. EPL 14경기에선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위 리그에서 먹힐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단주마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고 10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그의 활약은 별들의 잔치에서 두드러졌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비야레알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했다. 비록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소기의 성과였다.


비야레알의 상승세엔 단주마의 활약이 컸다. UCL 11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단주마는 빠른 역습을 통해 마누엘 노이어를 뚫어내고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비야레알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2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단숨에 그의 가치는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021년 6월,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에 불과했던 그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682억 원)까지 급등했다.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위해선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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